최고 2.0%…현실 부부 모드 가동하며 상승세 제대로 탄 韓 예능 (’계약결혼’)
'계약결혼', 자체 최고 시청률 2.0% 경신…설렘 넘어 '현실 부부 모드' 돌입


(MHN 윤우규 기자)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계약결혼'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4회에서는 첫 번째 계약부부 강정환·정유진과 두 번째 계약부부 최정현·정민현의 결혼 생활이 이어졌다. '계약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 관계를 미리 경험하는 결혼 시뮬레이션 관찰 리얼리티로, 남규홍 PD의 신작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계약결혼'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양사 합산 분당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정환 "내 아내는 아이를 안 낳아도 좋겠다"…유진과 가족 이야기
지난 19일 방송된 '계약결혼'에서 정환과 유진은 정환이 술에 취했던 다음 날 아침을 맞았다. 유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했고, 정환은 전날 자신의 행동을 하나씩 확인하며 유진의 눈치를 살폈다.
두 사람은 유진이 준비해 온 커플룩을 입고 동네 구경에 나섰다. 정환은 유진의 걸음에 속도를 맞추고 사진을 찍어줬다. 유진은 "일부러 속도도 맞춰주고 그런 게 눈에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환은 유진에게 두 아이의 출산 과정에 대해 물은 뒤 "내 아내는 아이를 안 낳아도 좋겠다"라며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여자는 너무 고생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안정환은 "속이 깊은 분"이라고 반응했다.
자신의 두 아이가 정환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하는 유진에게 정환은 "새 아빠가 아니라 좋은 삼촌으로 생각하면 된다. 결국 인간 대 인간이고 가족의 일원이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미국에서 키우는 것을 고민 중이라며 “(정환이) 대신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제가 민폐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정환은 유진에게 전날 실수한 것이 없느냐고 물으며 "가족같이 생각해서 그래. 아내로 그냥 생각하니 편하게 피곤할 때 자고 그랬나 보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미국에서 혼자 살아온 정환의 이야기를 본 안정환은 "나도 외국 생활 오래 해봤지만 벽 보고 얘기하기도 한다"라며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 민현 “38~39세에는 아이 낳고 싶다”…정현 "사랑스럽고 섹시해 보여"
정현의 코골이로 잠을 설친 민현은 "결혼은 새로운 탄생"이라는 의미를 담아 미역국을 끓였다. 이를 본 안정환은 "마지막으로 만찬을 챙겨놓고 반지 빼놓고 가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요리하는 민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정현은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전에는 없었다. 사랑스럽고 섹시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에 바라는 점을 묻는 정현에게 민현은 "최소 38세에서 39세에는 아이를 낳고 싶다"라며 "앞으로 2년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막걸리를 나눠 마시는 두 사람을 본 효연은 "낮술을 함께할 수 있는 남자 친구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술을 곁들이며 배우자의 수입과 결혼 생활의 경제적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정현은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며 사용한 수십 개의 볼펜을 민현에게 보여줬다. 민현은 "자유분방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인데 시험을 치려고 노력의 시간을 보낸 것은 인정해 줘야겠다. 멋있다"라고 말했다. 민현의 반응을 본 이채영은 "제가 너무 틀어진 시선으로 본 것 같아요"라며 편집을 요청했지만, 효연은 "정정 안 됨!"이라고, 안정환은 "생방송입니다"라고 답했다.
▲ "모든 게 좋았다" vs "울고 싶었다"…같은 하루, 다른 부부 일기
민현은 정현이 태닝을 20번이나 하며 보디 프로필을 찍은 점, 담배를 끊지 않는 점 등을 언급하며 "너무 과한 자기애가 많지 않을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은 있다"라고 털어놨다.
하루를 마친 뒤 쓴 '부부 일기'에서 정현은 "내가 살면서 원했던 게 이런 게 아닐까. 오늘 하루 모든 게 좋았다"라고 적었다. 반면 민현은 "잠을 못 잤다. 울고 싶었다. 담배 냄새도 많이 맡고..."라고 적었다.
5회 예고에서 정현은 "같이 살 집을 알아보려는 거죠"라며 부동산을 찾았고, 민현의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쌌다. 반면 정환은 운전 중 옆에서 잠든 유진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고, "결혼하면 가장 불편한 점 하나가 차 타고 다닐 때"라고 말했다. 이어 따로 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같은 하루를 다르게 기록한 정현과 민현, 따로 자겠다는 뜻을 내비친 정환과 유진의 관계가 5회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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