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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 만에 ’1억 달러’ 벌었다…북미 1위 등극하며 국내 개봉 임박한 이 작품 (’베러티’)

정효경 기자|2026-10-21 05:00

영화 '베러티' 10월 22일 개봉

출처:영화 '베러티'

(MHN 정효경 기자) 미국에서만 원작 소설 1000만 부가 판매된 데 이어 국내 1000만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앤 해서웨이까지 합류한 심리 스릴러 '베러티'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베러티'는 사고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의 미완성 소설을 대신 완성하기 위해 대필 작가 로웬이 그의 대저택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로웬은 작업을 위해 서재를 살피던 중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베러티의 자전적 원고를 발견하고, 베러티와 남편 제러미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 속으로 점차 빠져든다.

출처:영화 '베러티'

작품의 원작은 콜린 후버가 2018년 출간한 동명 소설이다. 출판사와 계약하지 않고 독립 출판으로 시작했지만 별다른 대대적 홍보 없이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간 3년 만에 아마존 차트 종합 1위까지 역주행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0만 부가 판매됐으며 42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특히 '우리가 끝이야', '잃어버린 희망' 등 로맨스 소설로 이름을 알린 콜린 후버가 처음 도전한 스릴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원작은 대필 작가 로웬의 현재와 베러티가 남긴 자전적 원고가 번갈아 펼쳐지는 '책 속의 책' 방식을 활용한다. 독자 역시 로웬과 같은 속도로 베러티의 글을 읽으며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영화 역시 이 같은 구조를 적극 활용한다. 무명작가 로웬은 베러티의 남편 제러미에게 소설 시리즈를 완성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눈 덮인 숲 속의 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사고 이후 아무런 의사 표현도 하지 못한 채 누워 있는 베러티와 마주하지만, 숨겨진 원고를 읽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던 베러티의 모습 자체를 의심하게 된다.

출처:영화 '베러티'

여기에 제러미와 로웬의 관계까지 가까워지면서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관능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베러티의 과거와 현재, 로웬이 읽고 있는 원고 속 이야기와 실제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뒤섞이며 세 사람의 관계는 갈수록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실제인지 로웬의 환각인지 알 수 없 는 베러티의 행동까지 이어지면서 끝까지 진실을 쉽게 판단할 수 없게 만든다.

베러티 역은 앤 해서웨이가 맡았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레미제라블'을 거쳐 국내 천만 흥행작 '인터스텔라'와 올해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오디세이'까지 출연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하는 베러티는 과거 화려한 삶을 살았던 스타 작가이지만 현재는 끔찍한 사고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한 채 저택에 머무는 인물이다. 앤 해서웨이는 현재의 무기력한 모습과 자전적 원고 속 화려하고 관능적인 과거를 오가며 한 인물 안의 상반된 얼굴을 표현한다.

출처:영화 '베러티'

앤 해서웨이는 "흡입력이 굉장한 소설이어서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처럼 도무지 멈출 수가 없었다. 원작 소설을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버렸다"라고 밝혔다. 특히 배우에 그치지 않고 제작자로도 참여했으며, '오디세이' 촬영을 마친 직후 곧바로 '베러티' 작업에 들어갈 정도로 작품에 애정을 보였다.

로웬 역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다코타 존슨이 나선다. 평범한 대학생이 위험한 관계에 빠져드는 아나스타샤를 연기했던 그는 '베러티'에서도 낯선 저택과 비밀스러운 부부 사이로 들어가면서 욕망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을 맡았다.

앤 해서웨이는 다코타 존슨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다코타 존슨이 쏟아내는 대사의 리듬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짜릿했다"며 "투명한 감정 표현과 다코타 특유의 신비로움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보고 있으면 경이로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출처:영화 '베러티'

제러미는 '오펜하이머'에 출연했던 조쉬 하트넷이 연기한다. 아내의 비밀과 로웬의 의심 사이에 서 있는 인물로 등장하며, 로웬과 가까워질수록 베러티를 둘러싼 관계 역시 한층 복잡해진다. 조쉬 하트넷은 앤 해서웨이에 대해 "지금껏 함께 작업한 배우 중 가장 프로답고 캐릭터 분석을 치밀하게 수행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미 '베러티'는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작비를 회수했다. 로튼토마토 관객 지표인 팝콘 지수 역시 개봉 직후 69%에서 71%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를 두고 "여러 겹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설명했고, 다코타 존슨은 "강렬하고 관능적이며 엄청나게 섬뜩하다"며 기대를 높였다. 조쉬 하트넷 역시 "영화는 압도적인 비전과 에너지를 담고 있다. 스크린으로 경험할 가치가 있다"고 자신했다.

10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원작과 앤 해서웨이, 다코타 존슨, 조쉬 하트넷의 조합, 여기에 멜로와 욕망, 반전이 얽힌 심리 스릴러까지 더해진 '베러티'는 오는 22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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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記事は MHN Sports 提供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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