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 냈다…최고 4.2%→동시간대 1위 찍고 눈물→’역대급’ 청량 선사한 韓 예능 (’산지직송’)
tvN '언니네 산지직송3' 최고 4.2%…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MHN 윤우규 기자)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3'(이하 '산지직송')가 경남 하동에서 지진희와 함께한 노지장어 조업과 계곡 물놀이, 저녁 식사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산지직송' 8회에서는 경남 하동으로 향한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와 게스트 지진희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3.1%, 최고 4.2%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은 3.8%였으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 지진희 깜짝 등장…4천 마리·4톤 노지장어 조업
하동에서 둘째 날을 맞은 사 남매는 이른 아침부터 조업 장소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거울 한쪽에 붙어 있는 조업 주의사항을 확인하며 긴장했고, 갑자기 거울에 불이 켜지며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자 일제히 놀랐다.
정체는 이날의 게스트 지진희였다. 사 남매가 도착하기 전부터 거울 뒤에 숨어 있던 지진희는 '거울 셀카 장인'이라는 별명에 맞춘 방식으로 등장했다.
지진희와 염정아의 오랜 인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02년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20년 넘게 친분을 이어왔으며, 지진희는 염정아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날 지진희는 과거 영화 촬영 당시에도 청소를 자주 했던 염정아의 모습을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이들에게 주어진 조업은 광양 노지장어 잡기였다. 청정 황토에서 자란 노지장어 약 4천 마리를 옮겨야 했고, 출연진은 맨손과 맨발로 진흙 속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했다.
윗못에 있는 장어를 물 빠지는 구멍으로 몰아넣은 뒤 아랫못 가두리에서 뜰채로 건져 올리는 방식이었다. 미끄럽고 움직임이 빠른 장어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작업은 장시간 이어졌다.
지진희는 뜰채가 부러진 뒤에도 채망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강유석과 노윤서는 장어를 물길로 몰아넣는 역할을 맡았고, 염정아도 진흙탕을 오가며 조업에 참여했다. 김선영은 장어를 잡는 과정에서 "쾌감이 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큰 장어를 찾아 나섰다.
출연진은 약 4천 마리, 총 4톤에 달하는 노지장어를 옮기며 조업을 마쳤다. 지진희는 "'체험 삶의 현장'도 힘들까 봐 안 나갔는데 이렇게 일해본 게 거의 30년 만"이라고 말했다. 노윤서는 "선배님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지진희의 작업량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김선영은 "이게 도파민 중독자의 말로야"라고 말하며 조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김선영, 계곡서 눈물…노윤서도 함께 울컥
고된 조업을 마친 사 남매와 지진희는 하동 계곡으로 향했다. 이들은 물총 놀이와 천연 워터슬라이드를 즐기며 휴식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를 하던 중 김선영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생각이 나서 울컥하네"라고 말하며, 아이를 키우는 동안 '엄마'로 살아오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정을 털어놨다.
김선영의 이야기를 들은 노윤서 역시 함께 울컥했다. 반면 염정아와 지진희는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며 출연진 사이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후 다섯 사람은 소설 '토지'의 배경지인 최참판댁을 찾아 주막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지진희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지진희는 "원래 아이를 안 좋아했다"면서도 "낳고 나서 나의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준 게 아이"라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도 아내와 통화하는 모습이 담기며 가족과의 일상도 공개됐다.
시즌1 원년 멤버 안은진과의 영상 통화도 이어졌다. 안은진은 강유석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언니네'에 가서 유석이가 옛날 성격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직접 조업을 경험했던 만큼 사 남매의 고충에도 공감했다.
▲ 직접 잡은 장어로 저녁 준비…염정아, 40인분 약밥 도전
저녁에는 이날 직접 잡은 노지장어를 활용한 식사 준비가 이어졌다. 출연진은 장어를 숯불에 굽기 시작했고, 김선영은 처음으로 메인 요리를 맡아 된장 배춧국을 준비했다.
염정아는 하동 매계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40인분의 약밥 만들기에 나섰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준비해야 하는 만큼 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도 함께 공개됐다.
강유석은 숯불 피우기에 도전했고, 지진희가 옆에서 이를 도왔다. 노릇하게 익은 장어를 본 출연진은 "예술이야"라고 감탄했고, 지진희는 부채질을 하며 장어 굽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시즌이 첫 고정 예능인 노윤서는 조업과 요리, 집안일 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날도 장어를 물길로 몰아넣는 작업에 나선 데 이어, 김선영이 눈물을 보이자 함께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체 최고 시청률과 2049 타깃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사 남매가 앞으로 또 어떤 산지와 조업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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