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타깃 시청률 1위’…예측 불허 ’모솔 특집’으로 화제성 점령한 韓 예능 (’나는 솔로’)
'나는 솔로', 모솔특집 33기 '수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


(MHN 서은수 기자) '나는 솔로'가 세 번째 '모태솔로 특집'인 33기를 맞아 수요일 안방극장을 완벽히 매료시키고 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33기 출연자들은 평균 나이 남성 35세, 여성 33세로 결혼 적령기에 도달한 이들이다. 남다른 스펙과 개성을 겸비한 출연진, 억지스럽지 않은 순도 100%의 진정성, 예측불허의 러브라인이 어우러지며 연일 거센 인기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33기 모태솔로 특집의 거침없는 흥행 요인을 짚어봤다.
▲ 시청률 상승곡선과 화제성 차트 점령, 이유 있는 수요일 밤의 강자
33기 모태솔로 특집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회에서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5.04%(ENA·SBS Plus 합산), 분당 최고 5.8%를 기록한 데 이어 타깃 시청률인 '남녀 2049'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후 꾸준히 수요일 비드라마 부문 왕좌를 지켜온 가운데 지난 16일 방송은 평균 4.7%, 분당 최고 5.7%를 기록하며 또 한 번 고점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온라인상의 화제성 지표 역시 압도적으로, 16일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펀덱스 차트' 기준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3위, '수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휩쓸며 수요일 예능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또한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2.8%로 전체 1위를 수성했다.

▲ 고스펙 반전 매력부터 '먹방'까지, 12인 12색 독보적 캐릭터군
33기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단연 돋보이는 출연진의 스펙과 반전 캐릭터다. 자기소개 타임에서 공개된 모솔남녀의 프로필은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남성 출연자 중 광수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5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스펙을 밝히며 "연애가 인생 6순위였으나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용기를 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영수는 경찰 공무원으로 영어·일본어에 이어 중국어까지 독학 중인 뇌섹남이자 "수학은 아름다운 언어다"라고 칭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보였다.
25년 필리핀 거주 이력의 통번역사 영식, 독도 경비대 출신 소방관이자 구조 고양이를 키우는 영철, 마술사 영호, 5년 차 우체국 집배원 상철 등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여성 출연자들 또한 웰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영숙, 6시간 맛집 웨이팅도 마다 않는 정숙, 식품 스타트업 마케터 순자, 마취과 간호사 영자, 1999년생 막내 첼리스트 옥순, 3.5개 국어를 구사하는 무역 공공기관의 현숙까지 반전 스펙과 뚜렷한 개성을 과시했다.
이러한 화려한 이력 속에 대비되는 친근하고 엉뚱한 행동들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영수는 첫 데이트와 7시간 전 선택 등에서 연이어 '0표'를 받으며 고독정식이 확정되는 와중에도 야식 치킨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냈다.
데이트 후 돌아오는 길에 음식을 신중하게 추가 주문하는가 하면, 남은 탕수육을 냉동실에서 꺼내 바나나 껍질로 입을 닦아가며 폭풍 흡입하는 '먹짱 본능'으로 짠내 가득한 웃음을 안겼다.


▲ 서툴러서 더 순수한 로맨스, 엎치락뒤치락 예측불허 러브라인
기존 기수의 계산적인 접근과 달리, 33기 모태솔로들만의 순수한 감정 표현과 날것 그대로의 서툠은 예측 불허의 대반전을 연출하고 있다.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던 러브라인은 지난 16일 방송된 4일 차에 이르러 판도가 완전히 새로 짜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음의 향방을 다잡은 모솔남녀들의 직진과 예상치 못한 감정선이 도드라졌다. 1순위였던 영자에게 거절당한 후 마음을 정리한 영식은 영숙을 찾아가 산책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직진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해외 생활 경험을 공유한 데 이어, "안 맞는 게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동일한 사랑관을 확인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순자와의 공감대를 이어가던 영호는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한층 확고해진 로맨스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굳건한 분위기에 MC 데프콘은 "라이브 방송에서 결혼을 발표할 것 같다"며 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상반된 감정의 극과 극 상황도 펼쳐졌다. 0표를 받아 홀로 공용 거실에서 짜장면을 먹던 현숙은 어린 시절 외롭게 밥을 먹던 트라우마가 건드려져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자신만의 엉뚱한 화법으로 옥순과의 데이트를 이끌어가는 등 매 회차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서사가 완성됐다.

이처럼 33기 모태솔로 남녀들은 서툴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솔로나라를 핑크빛과 설렘, 때로는 안타까운 눈물로 물들이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을 찾아 나선 이들의 로맨스가 과연 어떠한 최종 선택으로 결실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Plus·ENA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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