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7만 감독→시청률 43.3% 배우’ 의기투합…국제 영화제서 금의환향한 韓 영화
토론토 국제영화제서 日 거장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대담→10월 국내 극장 개봉

(MHN 안지훈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나란히 무대에 올라 특별 대담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와 '정이', '선산' 등을 통해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배우 김현주가 류소영 역을 맡았다. 홀로 키운 아들을 갑자기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깊이 있게 소화할 예정이다. 김현주는 앞서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주연을 맡아 최고 시청률 43.3%의 흥행을 이끈 바 있는 대표 여배우로, 그동안 연상호 감독과 구축해온 시너지에 명품 연기력을 더한 이번 작품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9년 만에 돌아온 낯선 아들 류선우 역은 첫 영화 주연에 나서는 배현성이 맡았다. 그동안 '신사장 프로젝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등 메가 히트 드라마에서 요즘 시대를 대표하는 건실한 청년의 얼굴을 보여줬던 배현성이 '실낙원'을 통해 과연 어떤 이미지로 변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연상호 감독과 함께 직접 참석한다. 이들은 오는 9월 13일(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에 로얄 알렉산드라 극장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와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던 '얼굴'에 이어 '실낙원'을 통해 2년 연속 토론토로 향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군체'도 제79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만큼, 연 감독은 한 해에 상업영화 두 편을 세계 양대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연상호 감독은 오는 9월 14일(현지 시각)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산업 프로그램 'TIFF Summit: Dialogues'에 참석해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만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감독, 작가, 배우, 프로듀서 등 글로벌 영화 산업을 이끄는 창작자와 관계자들이 모여 스토리텔링과 영화 제작의 예술 및 창작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대담 프로그램이다.
이날 대담에서 연 감독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장르적 상상력, 영화 제작의 창작 과정은 물론, IP의 각색과 확장, 그리고 아시아 영화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연 감독과 히로카즈 감독의 이번 세션은 각자의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아 온 두 스토리텔러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년 영화 '부산행'을 통해 1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연 감독은 '실낙원' 예고편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돼지의 왕', '사이비' 그리고 '얼굴'을 작업하며 인간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고민해 왔다. '실낙원'은 내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로, AI로 되살린 아이와 9년 후 살아 돌아온 진짜 아이 사이에서 어두운 심연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기에 관한 영화"라고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연일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낙원'은 오는 10월 극장에서 개봉, 국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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