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범죄 연루→결국 체포…몰락 엔딩 ('첫 번째 남자')
‘첫 번째 남자’, 오현경 체포 엔딩에 분당 최고 6.9%까지 치솟으며 피날레 기대감 고조

(MHN 윤우규 기자)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피날레를 향한 막판 질주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13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으로, 종영을 앞둔 작품의 상승세를 입증하는 수치다.
특히 폐공장에 숨어 있던 채화영(오현경)이 형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오장미(함은정)와 마주한 뒤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6.9%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 자체 최고 6.3%…20회 연장 후 더 강해진 막판 흥행세
‘첫 번째 남자’의 시청률 상승세는 최근 흐름과 맞물려 더 눈길을 끈다. 작품은 앞서 93회에서 전국 가구 6.0%, 순간 최고 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132회에서는 전국 가구 6.1%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138회에서 6.3%까지 오르며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회차가 쌓일수록 복수 서사와 인물 간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일일드라마 특유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결과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첫 번째 남자’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20회 연장 방송을 확정한 바 있다. 당초 120회로 기획됐지만, IPTV VOD 순위와 TV-OTT 화제성 지수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연장 방송까지 이어졌다. 단순한 시청률 지표를 넘어 다시보기와 온라인 화제성에서도 존재감을 보인 셈이다.

▲ 오현경 몰락 엔딩…채화영 체포로 복수극 분수령
지난 138회 방송의 중심에는 채화영의 몰락이 있었다. 강백호(윤선우)는 마회장(이효정)으로부터 드림호텔에 얽힌 숨겨진 진실과 함께 수십 년간 보관돼 온 통장, 지분을 넘겨받았다.
마회장은 채화영이 망가뜨린 드림호텔의 뿌리를 바로잡고, 강백호와 오장미가 원하는 호텔로 다시 세워보라는 뜻을 전했다. 강백호는 30년 동안 단 한 번도 배당금에 손대지 않은 진심을 확인하고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오장미와 정숙희(정소영)는 채화영의 방에서 발견한 녹음기를 통해 마서린(함은정)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확인했다. 강준호(박건일) 역시 자신이 채화영의 계획에 이용당했다는 사실과 마주하며 무너졌다.
오장미의 절규 앞에서 강준호는 결국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채화영을 자수시키기로 결심했고, 이 선택은 사건 해결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경찰은 오복길(김학선) 살해 사건의 핵심 증거인 혈흔 묻은 스패너를 확보한 뒤, 채화영과 이강혁(이재황)이 은신한 폐공장을 급습했다. 이강혁은 가까스로 도주했지만 채화영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던 채화영은 증거 사진을 확인한 뒤 이강혁의 배신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채화영의 모습은 그동안 쌓아온 악행의 대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 말미 오장미가 “엄마, 채화영 드디어 잡혔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긴 복수극이 마침내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알리며 여운을 남겼다.

▲ 불륜·살인 은폐·후계 구도까지…일일극 한계 넘은 전개
‘첫 번째 남자’가 막판까지 힘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갈등 축이 동시에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은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불륜 폭로, 살인 은폐, 후계 구도, 가족 간 배신, 호텔을 둘러싼 권력 다툼까지 얽히며 매 회차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채화영을 둘러싼 악행이 하나씩 드러나고, 오장미와 강백호를 중심으로 반격이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함께 높아졌다.
앞서 ‘첫 번째 남자’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마동석(김영필)이 돌아와 정숙희와 재회하며 충격을 안겼다. 또 한영자(최지연)가 강남봉(정찬)과 채화영의 관계를 직접 목격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의 갈등은 더욱 거세졌다.
마회장이 강준호와 마서린의 결혼을 추진한 이유 역시 가족의 행복이 아닌 드림그룹 이미지와 회사 주가를 지키기 위한 계산이었음이 드러나며 인물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배우들의 열연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오현경은 끝까지 무너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채화영의 독기를 강하게 표현했고, 함은정은 오장미와 마서린을 오가는 복잡한 서사를 끌고 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윤선우, 박건일, 이효정, 정소영 등 주요 배우들 역시 각자의 욕망과 후회, 죄책감을 드러내며 극의 밀도를 높였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20회 연장 방송, 채화영 체포 엔딩까지 맞물린 ‘첫 번째 남자’는 종영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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