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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승, 韓연예계 큰 별"...故이순재 향한 연예계→정치권 추모 물결 '계속'

이윤비 기자|2025-11-25 21:20

(MHN 이윤비 기자)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순재를 향한 연예계 동료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정치권에서의 추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1934년생인 이순재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연예계 후배들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고인을 향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보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재의 생전 모습과 함께 하얀 장미 사진을 게재하며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연기도, 삶도, 그리고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걸음 한 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서 시작이고 역사였습니다"라며 "많은 것을 이루심에 축하드리고 아직 못하신 것을 두고 떠나심에 안타깝습니다. 부디 가시는 곳에서 더 평안하시고 더 즐거우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추모했다.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도 SNS에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고 추모했다.

배우 김종수는 SNS에 "고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이순재. 1935년 10월10일~2025년 11월 25일"이라고 올렸으며, 배우 윤세아가 해당 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배우 김혜수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을 때 이순재가 한 말을 인용해 고인을 기렸다.

드라마 '감자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서예지는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배우 유연석, 엄정화, 송승헌, 소유진, 이희진, 줄리엔 강, 그룹 소녀시대 태연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

'꽃보다 할배'로 인연을 맺은 나영석PD는 이날 오전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별세 소식에 "최근 1년간 선생님 몸이 안 좋아서 뵙지 못했는데 갑자기 소식을 듣게 돼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생전에 후배들에게 제일 많이 들려준 얘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것이었다. 선생님 이제는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또 이날 오후 하정우 감독의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에서는 하정우와 배우 공효진이 "큰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으며, 행사 전 묵념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코미디언 김영철은 이날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에프엠(FM)을 진행하며 "마치 친정 어르신이 돌아가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가수 테이도 이날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방송 도중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듣고 "선생님께서 본인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있겠다고 하셔서 100세 넘게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곳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 한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 존경한다"며 추모했다.

또한 SNS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MHN DB, 사진공동취재단, ⓒMHN 이지숙 기자, 정보석, 김혜수, 서예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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