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トピック詳細

"언니들 제 가슴 두 배" 성형설에 웃으며 답하다…장윤주가 보여준 ‘내 몸 서사’의 품격

홍동희 선임기자|2025-11-02 07:55

(MHN 홍동희 선임기자) 최근 톱모델 장윤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쥬르' Q&A 영상에서 '가슴 성형설'이라는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이는 여성 셀럽의 몸을 집요하게 평가하고 소비하는 대중의 시선이 담긴, 자칫 무례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톱모델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그녀의 몸은 늘 완벽해야 한다는 환상과 감시의 대상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윤주는 이 곤란한 질문을 특유의 유쾌함과 당당함으로 정면 돌파하며, '품격 있는 대응'의 모범을 보였다.

그녀의 대처는 단순한 부인이나 해명이 아니었다. “가끔 댓글에 가슴 뭐 했다고 하는데, 내 거다. 저희 집안이 원래 그렇다”고 의혹을 단호히 일축한 뒤, “언니들은 제 가슴의 두 배다. 제가 제일 작다”고 받아치는 유머는 논란의 성격 자체를 무력화시켰다.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무례함을 유쾌하게 비틀어버린 것이다. 이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 자신의 몸이 규정되길 거부하고 자신의 몸에 대한 서사를 스스로 주도하는 강력한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다.

장윤주의 대응이 더욱 영리하고 성숙하게 다가온 지점은 그 직후의 ‘화제 전환’이다. 그녀는 '완벽한 톱모델의 몸'이라는 환상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한 명의 여성'이자 '엄마'로서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몸의 변화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모유수유 후 가슴이 처졌다”는 솔직한 고백, "다리에 셀룰라이트도 있다"는 현실 인정, "힙은 EMS 운동으로 관리한다"는 구체적인 노력 공유까지.

이는 성형설이라는 공격적인 잣대를 '여성들의 건강한 몸 관리'라는 공감의 장으로 능숙하게 이끌어낸 것이다. 그녀는 '평가받는 대상'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주체'로 자신의 위치를 순식간에 바꾸며, 영상을 보는 수많은 여성 팬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여성 스타의 몸은 끊임없이 대중의 평가대에 오른다. 많은 이들이 논란 앞에서 침묵하거나 날 선 법적 대응을 택한다. 하지만 장윤주는 솔직함, 유머, 그리고 현실 공감이라는 가장 성숙한 방식으로 소통을 택했다. 그녀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루머 해명을 넘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사진=MHN DB, 장윤주 유튜브

おすすめニュース

* 本記事は MHN Sports 提供です。

人気トピッ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