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김선영 아나운서의 남편이자 '사건반장' 등의 방송 패널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백성문 변호사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백 변호사는 31일 오전 2시 8분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백 변호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해 지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2019년에는 7세 연하 김선영 YTN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고인은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TV조선 '사건파일 24' 등의 패널로 활약해 그의 비보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월 백 변호사는 SNS를 통해 "52번째 생일을 맞이하며..(나를 살게하는 사람) 이 생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두려움마저 있었던 힘든 투병 과정이었어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며 "여전히 불투명한 과정이지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염원과 기도로 이겨내야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업 투병과 전업 간병 중인 우리 부부. 잘 이겨낼게요"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너무 소중한 와이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행복하고 사랑합니다. 나 다 이겨낼게"라며 아내 김선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백 변호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상주로는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 등 유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백성문, 김선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