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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김진웅 "서브" 발언에 입장 밝혔다..."속상했지만, 사과 받아"[전문]

장민수 기자|2025-08-26 13:34

(MHN 장민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후배 김진웅의 막말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6일 도경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례한 발언을 한 후배 김진웅에게 사과 문자를 받았다며 "이번 일로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이로인해 누군가 또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출연한 김진웅은 결혼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도경완을 언급하며 "결례일 수도 있지만 난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경완을 아내인 가수 장윤정의 '서브'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지적이 잇따랐다. 

장윤정도 방송 이후 SNS에 "친분도 없는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진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까지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에겐 귀하게 찾아온 기회인 듯해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늘 경각심을 갖겠다"라고 반성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윤정은 또한 "내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며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라며 "앞날에 여유,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고 용서했다.

그러나 비판은 계속 이어졌으며, KBS 홈페이지에는 그의 방송 하차 및 퇴사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 글도 올라온 상태다.

한편 KBS 35기 아나운서 출신인 도경완과 장윤정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이 있으며, 다수 예능에 함께 출연해 사랑받았다. 현재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도 출연 중이다.

김진웅은 부산MBC, SPOTV를 거쳐 2019년 KBS 46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KBS WORLD '갓더스팟',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하 도경완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도경완입니다.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진웅 후배에게 사과 문자 받았습니다. 이번일로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이로인해 누군가 또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도경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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