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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이어 또"...故송영규 사망에 美 매체 "연예계 정신건강, 과도한 주목 문제"

장민수 기자|2025-08-05 11:25

(MHN 장민수 기자) 배우 고(故) 송영규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 연예계 반복되는 정신 건강 문제를 짚었다. 

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미국 연예 매체를 비롯해 해외 각국 언론에서 송영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영화 '극한직업' '야구소녀', 드라마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등 그의 필모를 언급하며 "그의 무게감과 일관성은 그를 신뢰받는 조연 배우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한국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반복되는 것도 조명했다. "그의 예상치 못한 죽음은 한국 연예계 정신 건강과 언론의 과도한 주목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에 또 다른 장을 추가하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배우 김새론 역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그 역시 음주운전 사고 이후 쏟아진 비난과 각종 추측성 보도, 악의적 비방 콘텐츠 등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지난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후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했다. 

송영규의 한 측근은 "최근 악의적 기사나 댓글에 괴로워했고, 주변 여건이나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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