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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괴로웠다는데...송영규 사망, 애도 속 여전한 악성 댓글 '씁쓸'

장민수 기자|2025-08-04 13:32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송영규가 세상을 떠났다. 많은 팬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악성 댓글을 남기고 있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소재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55세. 

송영규는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7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고, ENA 드라마 ‘아이쇼핑’,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등은 그의 분량을 재편집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그가 최근 불거진 사건 이후 악성 댓글 등으로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SNS 및 사망 관련 소식 댓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고인의 사망을 조롱하는 듯한 댓글 또한 계속되고 있어 씁쓸함을 자아낸다. 

한편, 1970년생인 송영규는 지난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 두 딸과 아내가 있다.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MHN DB,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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