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Nu Do Duk - 正規アルバム [조심조심]
¥2,099
19%¥1,700
- 発売日
- 2025-09-02
- 入荷予定日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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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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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0014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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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Nu Do Duk
Album [조심조심]
PART
TRACK LIST
1. 노크
2. 조심조심
3. 떠돌이별의 왈츠
4. 절반의 행복
5. 종이사람
6. 눈송이
7. 일어나줘
8. 바람이 부는 날엔 (우쿨렐레 버전)
9. 행복한 날이 내게도 (우쿨렐레 버전)
INFORMATION
비누도둑, 맑고 투명한, 삶의 레이어드
비누도둑은 문화비평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남승희(보컬/기타)와 신동선(베이스)이 1997년 PC통신에서 만나 결성한 인디밴드다. 결성 초기부터 클럽빵, 프리버드, 잼머스, 마스터플랜 등에서 활발히 공연하며 홍대앞 인디씬의 숨은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왔다. 스스로를 '재기발랄 밴드'로 규정하며, 예쁘고 경쾌한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로 짧고 임팩트 있는, 펑크적이면서도 포크적인 스타일의 노래를 선보였다.
1999년 데모 [비누도둑]과 [빵 컴필레이션]을 발표한 후 2003년 EP [어쿠스틱 고양이]에서는 포크적인 색채가 더해졌고, 2006년에는 드럼 장태순, 퍼스트기타 Michael Glass, 키보드 이소연이 참가한 5인조 밴드구성으로 맥시싱글 [라일락]을 발표하면서 모던락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베이시스트 신동선은 동양화를 전공하던 미술학도에서 돌연 변신해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에 건너가 10여 년간 신경생물학을 연구하고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공연 및 음반 제작, 재즈 베이스 교본 집필 활동을 했고, 한국에 돌아와 웹툰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전히 비누도둑의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후 남승희의 긴 육아기로 인해 휴화산 상태가 지속되다가 2017년 가을 보컬 남승희와 베이스 신동선이 다시 뭉쳐 디지털싱글 [바람이 부는 날엔]을 발표했으며, 육아 휴식기에 성악을 배우면서 이탈리아어, 독일어를 추가하게 된 남승희의 외국어 능력을 활용하자는 신동선의 제안으로 따로 프로젝트 그룹 무지개 날개를 만들어 [5개 외국어동요 메들리]를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 기간의 타격에서 회복하면서 2023년 겨울부터 새로이 앨범 작업을 시작하여 일본과 한국에서 데모를 주고 받으며 완성하고, 2024년 톤스튜디오에서 녹음하여 사운드를 가다듬은 9곡이 [조심조심] 앨범이다. 아프고 무겁고 때로는 짓눌리는 삶 속에서 다시 조심조심 걸어가는, 내면의 이야기들을 맑은 목소리와 켜켜이 쌓이는 감정들로 담아냈다.
언제나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현재형인 비누도둑의 음악은 이번에도 그 소소한듯 사랑스러운 멜로디 안의 정직한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두드린다.
예전에 김성대 대중음악평론가는 비누도둑의 음악을 “유기농 창작의 밭에서 뽑아낸 청정 음악”이라 묘사하기도 했다. 공장에서 찍어낸 가공음악이 아닌, 삶의 텃밭에서 직접 키워 거두어들인 멜로디와 가사들이니 참으로 맞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첨가물 하나 없는, 양념도 거의 없는 본연의 생명의 맛, 삶의 맛이다. 소란스러운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만날 때, 그때가 어쩌면 아마도 비누도둑의 노래를 듣는 지금일 것이다.
2025년 가을 조심조심 앨범 발매 공연 이후 그동안 발표 못한 노래들을 엮은 우쿨렐레 기반의 앨범, 그리고 다시 일렉기타로 돌아와 모던락 앨범을 만들고 공연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남승희 개인이 추진하는 합시코드 기반의 클래식에 가까운 OST풍의 연주곡 앨범 역시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비누도둑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JscryvCjVP9l8-Etv9drjA
비누도둑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inudoduk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