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했지만 통편집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업계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한길이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을 받으면서 통편집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전한길은 지난 2023년 자신이 활동하는 한국사 시험 카페에 출연 사실을 게시했다. 전한길은 4막 금명 역의 아이유가 창업한 인터넷 강의업체 관련 장면의 단역으로 출연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만에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됐지만, 전한길의 모습이 나오지 않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문이 나왔으며, 일부는 전한길이 최근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편집 과정에서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다수 참여했으며,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전한길 씨가 특별 출연한 건 맞지만,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한길이 출연하기로 했던 분량은 극 중 전문 재연 배우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치색이 통편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출연 장면에 대한 편집은 관련 이슈가 발생하기 전 이미 완료된 조치였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3월 28일 마지막 회차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TV쇼 부문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에 오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전한길 SNS